제목 [TENANT NEWS] 면세점 숍 운영 비즈니스, 국내 넘어 해외 진출로 불황 비켜 갑니다
작성자 admin
작성일자 20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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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숍 운영 비즈니스, 국내 넘어 해외 진출로 불황 비켜 갑니다

유 호 완 | 더유인터내셔널 대표

 
최근 들어 면세점 내에서 숍을 운영하는 유통사업이 치열한 경쟁 속에 놓여 어려움을 겪고있다. 상시 할인 행사에 사은품 제공 등 계속되는 비용과 서비스 수준 상승으로 효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더유인터내셔날의 유호완 대표는 브랜드 본사와 협업해 전용 상품을 공동으로 기획해 출시하거나 해외 면세점 시장까지 확대하는 등 발 빠른 대처로 불황을 넘어 호황을 만들어 가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현재 면세점에서 의류, 가방, 모자, 화장품 등의 브랜드 숍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면세점 간 심한경쟁을 하다 보니 대규모 할인행사에 사은품 제공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게 사실입니다.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 그간 면세점 사업 경험을 살려 본사와 면세점용별도 상품을 기획해 판매하는 방법으로 매출을 높이고 있습니다.”
유 대표는 현재 국내외 면세점에 에비수, 뉴에라, 블리블리, 루이까또즈, 임블리, 아넬로, 휠라키즈 등 11개 브랜드를 유통하는 숍 13개를 운영하고 있다. 면세점은 신라, 롯데, 신세계, 두타, SM, 동화 등 국내 시내면세점과 공항면세점, 그리고 심천, 홍콩 등의 해외면세점에도 진출해 성공적인 숍 운영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유 대표는 2018년 ’에비수’와 면세점용 전용상품 개발을 처음으로 진행했다. 면세점 현장에서의 생생한 트렌드를 반영한 기획 상품은 기대 이상의 매출 달성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보였다. 따라서 올해는 전용 상품 기획을 의류를 포함해 화장품 브랜드 등으로 보다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면세점 시장이 치열한 경쟁 속에 효율이 떨어진 것도 문제지만 그간 큰손 역할을 하던 따이공들이 줄어드는 것이 또 다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세금규제 강화로 따이공들이 설자리가 사라지자, 점차 바잉 규모를 줄이거나 아예 사업을 포기하는 이들까지 생겨 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유 대표는 이럴 때 일수록 발로 뛰는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누구보다 빨리 시장 흐름을 파악하는 게 필요하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를 발굴해 남들보다 일찍 파트너십을 맺는 계약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한 고객이 찾아 오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홍보와 마케팅을 진행해 고객을 창출하고 집객시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희 회사는 올해 3년 차를 맞은 신생회사에 속합니다. 젊은 기업답게 시장의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고 늘 시장 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면세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를 발빠르게 찾고, 이를 구매하는 고객을 확보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현재 해외에 상품을 공급하는 구매대행 사업자와 영상 커머스를 하는 왕홍 등 거래선 2000곳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이를 통해 숍의 매출을 올리기 위해 마케팅과 홍보도 직접 진행합니다.”
유 대표는 늘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가 나타나면 직접 상담에 나서기 위해서다. 회사와 계약한 11개 브랜드 모두 이렇게 직접 발로 뛰며 하나씩 계약한 브랜드로 그 중 ‘에비수’, ‘휠라키즈’, ‘임블리’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유 대표의 모습에 요즘 면세점 관계자들 사이에서 더유인터내셔날은 가장 트렌디한 브랜드를 가장 빠르게 유통하는 회사로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대표는 또한 예전부터 국내 시장의 한계를 느끼고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해외로 일치감치 눈을 돌려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를 실행에 옮겨 이미 현재 중국과 홍콩 면세점에서도 숍을 운영하고 있다. 유 대표는 중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하고, 아버지가 경영하는 면세점 유통 회사를 거친 후 중국의 유통 기업에 입사해 그곳에서 브랜드 유치 업무(MD)를 맡았었다. 이 같이 그간의 유학과 유통 경력이 쌓이면서 만들어진 탄탄한 네트워크와 시장 정보로 빠르게 해외 면세점에 숍을 오픈하고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었다.
대표는 앞으로 해외 면세점 사업을 강화해 국내 브랜드를 해외 알리는 역할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해외 면세점 매장은 홍콩 DFS, 하이난 듀티프리(HNFS), 중국 CDF, 심천 듀티프리(SZDF) 등으로 이곳에서 숍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면세점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는 단계라 사업을 시작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어요. 실제 출발 결과도 아주 좋은 상태입니다. 예전에 근무했던 중국 기업에서 브랜드 유치 업무를 하면서 만났던 관계자들이 지금은 중국과 홍콩 유통 업계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자연스레 서로 협력하는 관계로 발전해 사업 확대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유 대표는 면세점 입점 대상 브랜드와 유통 대행 계약을 체결할 때 전체 면세점 전개권을 모두 건네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매출을 올리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야 하는데 다른 회사에서 동일한 자격을 가지고 있는 경우 서로 이견이 있을 수 있고, 비용이 들어가는 마케팅을 각자 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더유인터내셔날은 국내외 면세점에서 13개의 브랜드 숍을 운영하고 있다. (잡화 브랜드 ‘아넬로’ 매장 전경)
유 대표는 지난해 면세점 유통 사업 외에 또 다른 사업을 시작했다. 바로 일본의 잡화 브랜드 ‘아넬로’를 런칭하고 유통하는 PB(자체브랜드) 브랜드 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아넬로’는 가방이 중심인 잡화 브랜드로 일본을 비롯해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중국 등지에서 인기가 높다. 기저기 가방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고,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모두가 좋아하는 부담없는 10만원대 가방이 인기를 끌며 매출을 주도한다.
“올해 ‘아넬로’ 브랜드의 인지도 상승을 위해 스타 마케팅을 진행하고, 자체 온라인과 오프라인 로드숍 매장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일본 본사와 협조해 국내 면세점용 별도상품을 기획해 판매하는 것도 추진해 사업 규모를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
 

김성호 기자, ksh@tnnews.co.kr

[출처- TANANT NEWS http://tnnews.co.kr/archives/21835]